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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초점] 내년 2월부터 청소년도 방역패스…학생·학부모 반발↑

2021-12-07 0 Dailymotion

[뉴스초점] 내년 2월부터 청소년도 방역패스…학생·학부모 반발↑<br />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내년 2월부터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청소년 중심의 확산세가 거센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요하는 것이라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사회부 이동훈 기자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 안녕하세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안녕하세요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 기자, 먼저 청소년에게 적용될 방역패스가 어떤 건지, 언제부터 적용되는지 먼저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방역패스는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보여줘야 하는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났다는 증명서나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음성확인서를 말합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이를 청소년에게도 확대 적용하겠다는 건데요.<br /><br />18세 이상 연령층은 어제부터 적용이 됐죠. 청소년은 8주간의 유예기간을 둬서 적용 시기는 내년 2월부터입니다.<br /><br />적용대상은 올해 기준으로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입니다.<br /><br />다시 말해 2003년생부터 2009년생은 내년 2월부터 식당, 카페는 물론 학원, 독서실, 스터디카페 등을 갈 때도 방역패스를 제시해야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배경이 있을 텐데요.<br /><br />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청소년층 감염이 꾸준히 늘어서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일주일 단위로 학교급별 학생 확진자 현황을 보면 증가세가 눈에 띄게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가장 최근 일주일 동안에는 하루 평균 564명꼴로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는 일평균 449.1명이었다가 그다음 주 484.9명으로 꾸준히 늘었고 500명대로 처음 진입한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런 결과가 청소년 백신 접종률이 낮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일주일만 봐도 전체 확진자의 50% 가까이가 초등학생이었고 32%가 중학생, 접종률이 비교적 높은 고등학생은 10% 정도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지난 10월 청소년 접종을 시작하면서 "자율 접종을 권고한다"고 했었는데 지금은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정부 발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청소년의 기본 접종률은 여전히 충분치 않은 상황입니다. 백신 접종은 더 이상 선택이 될 수 없습니다. 어르신, 학부모님, 청소년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드립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는 이렇게 청소년의 백신접종을 늘리는 방역패스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, 학생이나 학부모들 반응은 어떻습니까.<br /><br />반발이 심하다고 들었는데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직접 백신을 맞아야 하는 학생들의 목소리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방역패스를 해서 학원을 못 가는 것 보다, 우선 자신의 건강이 우선이기 때문에 백신을 안 맞은 것도 있어요. 혹시 모르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이렇게 아직 현장에서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강한 상태이고요.<br /><br />백신을 맞지 않고 학원이나 독서실을 사용하려면 이틀마다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돼 학생들 사이에서는 "사실상 접종 강제"라는 반응이 많습니다.<br /><br />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"방역패스 결사반대한다"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기도 했는데, 동의자가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 명을 넘어 30만 명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원단체들이나 학원가도 마찬가지 반응인데요.<br /><br />정부가 방역의 책임을 개인이나 학원 등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학생으로서 꼭 필요하고 한 부분에 대해서까지 방역패스를 하는 것은 접종을 강요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고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 들어봤는데요.<br /><br />이 기자, 그럼 정부의 앞으로의 청소년 백신 접종, 방역패스 관련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우선 정부는 이런 반발에도 방역패스 적용을 철회하거나 연기하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방역패스 실효성을 위해 접종률을 높이고자 연말까지였던 소아·청소년 백신 예약을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학교 방문 접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까지 학생들의 수요를 조사한 뒤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학교 기말고사 기간이랑 접종 시기가 겹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"대부분 학교가 오는 17일 전후로 기말고사 일정이 끝나는 점을 고려하면 기말고사가 끝나고 접종해도 늦지 않다"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다만 학부모나 학원들은 단체행동을 준비 중이고 일각에서는 헌법소원 청구 움직임도 일어나는 등 반발은 쉽게 끊이지 않는 만큼 방역패스에 대한 논란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 이동훈 기자와 청소년 방역패스 논란과 관련해 이야기 나눴습니다. 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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